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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11일
COVID-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를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선포하였습니다.
그로부터 4개월이 훨씬 지난 지금의 코로나 19 팬데믹 정국 속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기업이 있습니다.
모더나? 모더냐?
이게 뭐더냐?
바로 미국의 제약사인 모더나(moderna)입니다.
모더나는 mRNA를 기반한 신약 개발 및 백신 기술에 중점을 둔 미국의 생명 공학 회사입니다.
모더나는 2010년에 설립된 이래 업계 최고의 mRNA 기술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약물 발견 및 조기 개발을 가속화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파이프 라인 및 세계적 수준의 팀을 구축하고 있는 제약사로서
본사는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습니다.
모더나가 갑자기 주목받게 된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백신 개발 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언론보도도 그렇지만
현 단계에서의 백신 개발의 성공 여부는 논외로 하고,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모더나의 스테판 호게 의장이 한 말 때문에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백신을 실비만 받고 팔지 않겠다"
즉, 코로나 19 백신을 팔아서 이윤을 남기겠다고
전 세계인을 향해 공언하였습니다.
2020년 7월 24일 현재 시각으로 전 세계적으로 1,560만 명가량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63만 6천여 명의 사망자를 낸 이 무시무시한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상대로
사업가적 기질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모더나의 스테판 호게 의장입니다.
또 다른 제약사인 머크의 줄리 거버딩 최고 의료 책임자와
화이자의 존 영 최고 사업책임자 역시
백신으로 이윤을 남기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백신 개발 비용도 많이 들고 개발 자체도 어렵기에
기업의 입장에서 이윤추구는 당연한 일이지만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윤리도 생각해볼 일입니다.
전염병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빌 게이츠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앞다투어
코로나 19 백신은 지구촌이 함께 쓸 공공재라고 선언해왔고,
전 세계인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는 와중이라 논란이 되기도 하네요.
뭐, 반면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같이
백신을 이윤없이 팔겠다고 선언한 기업윤리 최고조인 제약사들도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과연 모더나가 백신 개발을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데요.
모더나와 관련된 최근 보도자료를 보면,
코로나 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시험 대상자 전원(18세~55세 성인 45명)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는데요.
2020년 7월 14일 오후 5:14
Modernaa, COVID-19 (mRNA-1273)에 대한 mRNA 백신의 1단계 연구에서 뉴 잉글랜드 임시 의학 저널에 발표.
모더나는 현재 600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7월 27일부터는 3만 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모더나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3상 임상시험은 10월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부터 연간 5억~10억 회 분량의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모더나가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으로 주목받자
지난 15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쯤 되면 모더나와 관련된 국내 주식은 어떤 게 있을까 궁금해질 텐데요.
우선 대장주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Moderna, Inc. 는 messenger riboucleic acid (mRNA)를 기반으로 한 변이 형 의약품의 개발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 파이프 라인은 예방 백신, 암 백신, 종양 내 면역 종양학, 국지 재상 치료제, 전신성 분비 치료제 및 전신 세포 내 치료제와 같은 양식을 포함합니다.
모더나는 Noubar B. Afeyan, Robert S. Langer, Jr., Derrick J. Rose 및 Kenneth R. Chien이 2010년에 설립했으며 본사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 있습니다.
모더나 MODERNA INC
NASDAQ / 산업: 건강관리 / 업종: 바이오
상장일 2018.12.06
PER / EPS : -48.60 / -1.55
PBR / BPS : 20.05 / 3.76
자산총계 2,067백만 USD
자본총계 1,640백만 USD
부채총계 426백만 USD
상장주식수 388,824,000 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공작기계 제조,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중견기업입니다. 주요 생산품목으로는 CNC선반, 탭핑 센터, 머시닝 센터, 마이크로 밀링 센터 등이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해 8월 모더나의 창립멤버이자 현재 모더나의 2대 주주(지분 3.6%)인 Robert S. Langer MIT 교수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모더나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네요.
에이비프로바이오
코스닥 / 중견기업
소형주 / 제조 / 기계/장비 / 보통주
액면가 500 원
자본금 1,125억 원
시가총액 1,889억 원 (´20.7.24 기준)
상장주식수 225,151천 주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 유전자 진단시약 (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입니다.
파미셀
중형주 / 의약품
KOSPI / KRX300 / 보통주
액면가 500 원
자본금 299억 원
시가총액 13,641억 원 (´20.7.24 기준)
상장주식수 59,958천 주
게임, 영화, VR 등 문화콘텐츠 제작·투자를 통해 문화콘텐츠 회사를 표방하고 있으며,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VR 콘텐츠는 기존의 콘텐츠와 다른 제작기법과 연출기법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바른손은 다양한 시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른손 영화사업부는 2005년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활발히 영화 제작과 투자에 힘쓰고 있습니다. 계열사가 제작한 영화 <기생충>의 주요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이런 문화콘텐츠 기업인 바른손이 모더나의 백신 개발 여부에 주가가 들썩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3월 2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더나 주식 2만 1,000주를 7억 8,635만 원에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모더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그에 따른 평가차익 또한 기대되기에 바른손이 모더나 테마주로 손꼽히고 있네요.
바른손
코스닥 / 소형주 / 오락, 문화
오락, 문화 / 보통주
액면가 1,000 원
자본금 294억 원
시가총액 824억 원 (´20.7.24 기준)
상장주식수 29,471천 주
영화, 비디오물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 업종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고, 활용하며, 혁신으로 발전된 콘텐츠를 한 발 앞서 선보이며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성장해 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온라인게임 개발·공급, 음반(CD) 녹음, 사오정 전화기·마이폰·멀티 레이저·텔라인 테스터·마이엠 제조, 게임시설 운영 등을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른손의 지분 35.65%를 보유한 바른손 최대주주가 바로 바른손이앤에이입니다. 지분구조상 바른손과 함께 모더나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
코스닥 / 중견기업
중형주 / 오락, 문화 / 오락, 문화
보통주
액면가 500 원
자본금 367억 원
시가총액 1,209억 원 (´20.7.24 기준)
상장주식수 73,473천 주
소마젠은 코스닥 상장사인 마크로젠이 2004년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회사로,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생어(Sanger) 방식 시퀀싱(CES), 차세대 시퀀싱(NGS), 개인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DTC),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등 4개의 사업 영역을 보유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입니다. 지난 13일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외국계 기업 중 처음으로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입니다.
소마젠은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강화와 병원 및 연구소 대상 임상 진단 솔루션 등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업체인 유바이옴(uBiome)의 특허 포트폴리오 246건, 데이터 약 30만 건 및 샘플, 실험 장비 등 자산 일체를 인수하면서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 19 진단 LDT 서비스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며 기대감을 키운 상황입니다. LDT는 의사를 통해 환자에게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알려주는 분석 기술입니다.
마크로젠의 자회사(지분율 56.94%) 소마젠은 2014년에 미국 모더나와 'DNA 및 RNA의 염기서열 반응 및 염기서열분석을 위한 플라스미드 준비'를 위한 서비스 계약을 맺으며 현재까지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향후 모더나의 백신 개발 성공 여부에 따라 소마젠의 주가 또한 요동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소마젠 (Reg. S)
코스닥 / 외국기업
보통주
상장일 ´20.7.13
액면가 0
자본금 0
시가총액 3,178억 원 (´20.7.24 기준)
상장주식수 16,861천 주
마크로젠은 대한민국의 바이오 벤처기업입니다. 주요 사업 영역은 DNA 시퀀싱 서비스, 바이오인포메틱스, 올리고칩이나 DNA칩 같은 바이오 칩 생산 등입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 마크로젠 본사뿐만 아니라 마크로젠 미국, 마크로젠 일본, 마크로젠 유럽 등의 지사와 MGMED, PSOMA, 소마젠(Reg. S) 등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크로젠은 최근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임상 2상에서 대상자 전원 항체 형성 소식에 자회사인 소마젠과 함께 주가가 동반 상승하였습니다.마크로젠은 최근 상장된 소마젠의 급등으로 인해 전일(7월 14일) 기준 지분 평가가치가 1,5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마크로젠
코스닥 / 중형주
기타 서비스 / 보통주
액면가 500 원
자본금 53억 원
시가총액 3,491억 원 (´20.7.24 기준)
상장주식수 10,611천 주
바이오 테마주는 투자위험이 큰 종목 군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신종 바이러스와 관련된 치료제·백신 개발 제약사들의 주가는
향후 개발 성공 여부에 따라 크게 요동치게 되는데요.
이번 코로나 19 신종 바이러스는 역대 어느 바이러스들보다
전파력도 빠르고 변이 능력도 엄청나게 뛰어나
개발업체들의 어려움이 말이 아닙니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성공하기도 전에 말부터 앞세우는
기업들이 여러 번 언론에 오르내렸지요.
오늘 포스팅 한 모더나 제약사도 아직 백신 개발 성공이 확정되지 않았고
개발 성공에 따른 수혜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네요.
과연 백신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질지는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봐야 될 일입니다.
아무쪼록 알찬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